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어느새 송년의 문턱, 12월을 맞이했습니다. 따뜻한 솜이불처럼 소외된 이웃들의 시린 겨울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회원여러분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인해 3690지구의 겨울은 훈훈한 온정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상을, 그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 헌신하시는 회원여러분의 모습이 바로 로타리의 밝은 미래라고 저는 생각하며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로타리안으로서 우리가 맞이한 12월은 질병 예방 및 치료의 달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 로타리안들은 지역과 세계이웃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각자의 직업과 재능을 통해 봉사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금회기에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각 클럽마다 이분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후원하며 독려한 결과 이미 수많은 클럽에서 감동어린 봉사활동을 실천하시는 행복한 소식들을 접하며 가슴 뿌듯한 보람과 기쁨 속에서 회원여러분의 활약상에 격려와 응원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냉기가 돌던 얼음장 방바닥에 따뜻한 온기가 돌고 칼바람이 스며들던 갈라진 벽들이 말끔히 새 단장을 하고 웃고 있는 모습 속에는 회원여러분의 정성어린 손길과 성심을 다한 봉사의 마음이 오롯이 새겨져 있기에 가슴 뭉클한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총재로서 저는 지금 이 순간, 더없이 고마운 마음과 함께 더없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총재공식방문을 통해 가는 곳마다 뜨겁게 환영해 주시고, 가는 곳마다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여러분이 제게는 천군만마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힘찬 에너지이자 든든한 동반자이기에, 오늘도 저는 최선을 다해 제게 주어진 이 아름답고 숭고한 길 위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쉼 없이 회원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 힘을 모아 금회기를 더욱 힘차게 이끌어 가시는 3690지구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저물어가는 2017년이 회원여러분께 아름다운 추억과 가슴 뿌듯한 감동과 보람찬 한해로 갈무리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마다 따뜻하고 행복 넘치시는 연말연시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