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로타리안 동료 여러분,

모든 로타리안들은 각기 다릅니다. 로타리안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로타리에 가입했고,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자신들의 첫 “로타리 모멘트” – 평범한 클럽 회원에서 진정한 로타리안으로 거듭나던 순간 –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로타리에 매료되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로타리 직책 때문일 수 있으며, 특정 프로젝트나 국제대회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제가 클럽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어느날,  요시오 로타리클럽에서 이루어진 평범한 주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클럽 창립 회원으로 초대 회장의 초청으로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로타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봉사의 진정한 의미도  잘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동경에서 야시오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클럽에 가입하면 친구도 사귀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초청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창립 후 2년 동안 우리는 별로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매주 주회에 참석하여 점심을 먹고 연사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회비를 내고 로타리재단에 기부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로타리 봉사가 어떠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회에서 직업봉사에 대한 연사의 강연을 듣고 난 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는 제게 전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 인생의목적이 무엇인지, 제가 왜 사업을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하느라고 너무 바빴던 것입니다.  언제나 사업에 몰두하여 어떻게 하면 사업을 더 크게 키울 것인지만 생각했지, 결코 멈춰서서  사업의 더 깊은 목적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직업봉사의 이상을 이해하고 난 후 제 일과 인생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사업의 목표가 단지 돈을 버는 데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목적은 지역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돕는데 있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사실과 “초아의 봉사”를 이해하자 제 삶은 완전히 바뀌어 로타리 봉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로타리 모멘트”입니다.

RI회장 사쿠지 다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