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2011~12년도 올해를 대표하는 색으로 그린(green)을 정했습니다. 왜 하필 그린일까요? 왜냐하면 녹색은 봄과 새로운 생명, 가지에서 움트는 연한 잎들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린’ 로타리를 지향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칙칙한 회색을 벗어버리고 연한 녹색으로 거듭날 때가 된 것입니다.
로타리에서 40세 이하의 회원은 11%에 불과합니다. 50세 이상이 68%, 60세 이상이 39%를 차지합니다. 당장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10년, 20년, 30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새로운 회원을 영입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젊은 회원을 영입하여 로타리에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한 두 세대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젊은 전문 직업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인터넷, 페이스북, 트위터, e-메일, 스마트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 존재하지 않는 클럽은 그들에게는 없는 클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클럽 웹 사이트는 클럽의 얼굴입니다. 당연히 좋은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로타리 가족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로타리의 모든 구성원 - 로타리안과 그 가족, 로타랙터, 인터랙터, 청소년교환 학생, 재단 동창 등 - 을 하나의 가족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회원 유지’의 개념을 로타리안 뿐 아니라 이들 모두에게 적용시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입회원을 밖에서만 찾으려 하고, 불러주기를 기다리는 우리 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눈을 돌려 앞으로 클럽회장, 지구총재, 국제로타리 지도자 등으로 성장할 능력 있고 열정적인 신입회원들을 발굴해야 합니다.
우리는 로타리 가족 - 전직, 현직, 그리고 미래 - 에게 우리가 로타리안 마지막 세대가 아님을 확인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로타리 가족을 섬기고, 그럼으로써 세상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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