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세계대회에 참가해

로타리의 미래를 설계합시다!

지금으로부터 109년 전 폴 해리스는 3명의 친구와 함께 첫 로타리클럽을 창립하였습니다. 그의 목표는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우정을 나눈다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시간과 더불어 로타리 철학은 성숙된 모습으로 계속 발전하였으며, 로타리안들의 이상도 봉사는 물론 직업윤리, 국제이해 등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로타리가 성장하고 확장되면서, 폴 해리스는 궁극적으로 갈등과 분쟁이 사라져버린 세계, 즉 개인적 관계망과 서로의 차이에 대한 수용과 이해로 분쟁이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계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우정과 관용의 정신으로 함께 할 때 모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지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폴 해리스는 자신의 생애 동안 로타리의 이상이 수십 개 국가로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행운아였습니다. 지금도 폴 해리스의 비전은 매주 전 세계 3만 4,000여 개의 지역 사회에서 개최되는 로타리클럽의 모임을 통해 계속 구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RI 세계대회만큼 그의 비전이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스며드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세계대회에서 우리들은 폴 해리스가 꿈꾼 세상을 보게 됩니다. 전 세계 각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평화를 증진시키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서로의 친구로서 함께 즐기는 세상 말입니다. 지구촌 사람들의 서로 다른 배경도, 정치도, 문화도, 종교의 차이점도 서로 어우러지는 세상 말입니다. 저와 제 아내 제타는 매년 세계대회를 기다립니다. 모든 세계대회가 저마다 독특하기 때문에 그 추억은 매번 소중한 것이 됩니다.

저는 6월 1∼4일 호주에서 개최되는 105차 시드니 세계대회를 주재하는 엄청난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시드니는 동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동적인 국제도시입니다. 따라서 세계대회 개최지로는 아주 이상적인 도시라 하겠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로써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즐거움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로타리안들은 오는 6월 시드니에 모여 ‘구다이(G’day)’라고 인사를 나눌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친구이며 로타리안으로서 함께 모일 것이며, 누구나 환영받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다가가며, 우리의 이상향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로타리의 성공을 축하하는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미래에 대한 설계와 함께 로타리 참여로 삶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