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가 희망을, 생명수인 깨끗한 식수로 인류애의 실천...

2016-17년도 존 F. 졈 RI회장의 테마인 ‘로타리, 인류에 봉사하자’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계시는 3690지구 회원여러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월은 수자원 및 위생의 달입니다. 국제로타리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3월을 수자원 및 위생의 달로 정했습니다. 깨끗한 물과 위생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모든 이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안전한 식수와 청결한 환경을 누릴 때 더 밝고 건강한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물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빈곤국가의 맑은 물 공급과 수질 및 위생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7억 8,3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매일 3천여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물로 인해 사망한다는 사실은 로타리안들이 수자원 및 위생 프로젝트를 늦출 수 없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물 부족 국가 = 개발도상국’으로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이 부족하다’라는 말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뜨거운 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에도 우리는 물이 필요한 나라라고 하면 굶주린 아이들이 사는 작은 마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의 주민들만 물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UN은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고 OECD는 최근 내놓은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서 OECD 회원국 가운데 물 부족으로 가장 고통받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았습니다.

우리나라 한 사람이 쓰는 수돗물의 양은 2013년 기준 282L 이는 2L 생수 141병을 하루만에 소비한다는 뜻이며 독일 127L 및 덴마크 131L 등 유럽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양입니다.

우리나라는 절대로 물이 풍족한 나라가 아닙니다. 강수량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우리나라는 그 빗물마저도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아니면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야기입니다.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었던 우리 지역사회를 로타리안들이 새로운 눈으로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로타리, 인류에 봉사하자’를 실천하기 위하여 회원님과 함께 하며 열정으로 달려온 여정들이 반환점을 돌아 우리는 우리의 잔치인 제36년차 지구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열정과 애정으로 새로운 출발과 한마음으로 화합과 축제의 장이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3월도 회원님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