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이야기는

로타리를 빛냅니다

국제로타리 회장으로서, 어디서든지 로타리 회원과 만나면 격려와 영감을 전하는 것이

저의 소임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소임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성

공적인 프로젝트, 극복해야 할 도전, 훌륭한 로타리의 날 행사, 참신한 아이디어, 그 무

엇이든 저는 로타리안들이 생각하고 실천하며 계획하는 바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그래

서 출장을 갈 때마다 현지 로타리안들에게 클럽 이야기를 묻곤 합니다. 잘되고 있는 부

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로타리 본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 등에 대해 질문합니다.

돌아오는 답은 늘 흥미로울 뿐 아니라 종종 저를 놀라게 합니다. 저는 제안이나 아이디

어를 제공할 때도 있고,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한 인맥을 이어주기도 합니다. 로타리

본부 차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가지고 에반스톤으로 돌아

갈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같은 대화에서 얻는 가장 값진 선물은 회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바로 ‘로타리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때, 학교 교사들을 위한 로타리 행사에 참석해 문해력의 소

중함과 글을 깨우친 이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는 휠체어 경주를 관람하고 터키의 로타리안들이 장애우들의 삶을 개선하

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배웠습니다. 페루의 리마에서는 로타리클럽의 초대를

받기까지 20년을 기다린 로타랙터 출신을 만나 로타리에 돌아온 이후 그녀의 삶이 얼마

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들은 이야기 중에는 제게 웃음을 준 것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것도 있었

습니다. 봉사가 다른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로타리안들의 삶도 바꾸어놓았음을 여

러분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궁금해하지 않

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로타리 가족이 더욱 방대해진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

들을 로타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이번 로타리 연도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바로 이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이

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지인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로타리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해

주십시오. 로타리 이야기는 우리 스스로에게는 영감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와 함께

할 의지를 북돋아줍니다. 로타리 봉사의 불을 밝혀 ‘로타리를 빛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