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를 빛낸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회장으로서 이번 로타리 연도를 시작하면서 제가 무엇보다 간절히 바란 것은 우리 모두가 '빛내자 로타리'라는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로타리에서 찾은 소중한 우정과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누고, 로타리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졌는지를 알리기를 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로타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반드시 회원증강을 이루고 클럽을 강화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열띤 호응은 저에게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 2014-15년도를 마무리하는 지금, 제 도전에 부응해 주신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빛내자 로타리'라는 제 요청에 응해, 여러분은 지역사회에서 여러 차례의 성공적인 '로타리의 날' 행사를 개최하셨습니다. 로타리재단에 대한 기부에 있어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룩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회원을 영입하고 신생클럽을 창립함으로써 로타리를 발전시키셨습니다.

제가 선택한 회장 표어는 "앉아서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한 개의 촛불을 밝히는 것이 낫다"는 공자의 말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120만 명이 넘는 로타리안, 로타랙터, 인터랙터, 청소년교환 학생, 로타리 평화 펠로우들이 수만 곳의 지역사회에서 저마다의 촛불을 밝혀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불빛이 모여 전 세계를 비추는 커다란 빛이 되었습니다.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리더십 직책을 맡아준 로타리 회원들 그리고 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이들은 맡은 바를 훌륭히 다해 주었습니다.

저는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만난 많은 친구들과 세계 각지에서 경험한 따뜻한 환대에 대해서도 감사를 느낍니다. 로타리 꽃수레를 타고 장미 퍼레이드에 참가했던 일, 에반스턴 세계본부에서 열린 '로타리의 날'에 일본 타악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던 동네 아이들의 모습, 콜롬보에서 '빛내자 로타리 자전거 경주'에 참가해 밤새 페달을 밟던 일과 인도의 소아마비 퇴치를 축하하던 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올해 로타리가 새로운 에너지로 활기를 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새로운 흥분을 느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여성과 젊은이들이 로타리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제 아내 코리나와 저희 자식 3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 로타리 연도에도 계속해서 '로타리를 빛내고', 우리의 로타리가 '세상에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